1969년 7월,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에 첫발을 내딛고 미국 성조기를 꽂았다. 사진은 당시 버즈 올드린이 달 지진계 옆에 서 있는 모습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아폴로 달 착륙 임무 중 달에 지진계를 설치해 분석해 달 표면 100킬로미터 이내에서 놀라울 정도로 많은 ‘윌진(달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처음 밝혔다. 1972년~1977년에 기록된 데이터에서 달 지진은 62회 감지됐다. 달에 아파트가 있다면 집을 흔들 정도로 강한 수준이고, 지구에서 일어나는 지진보다 훨씬 더 오래 흔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 지진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유력한 가설로는 지구의 중력에 의한 조석력(tidal gravity)과 상대적인 가열 현상(relative heating)이 있다. NASA는 원인이 뭐든 미래에 달에 지어질 주거시설은 이런 잦은 흔들림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평했다.
입력 2025.04.06. 15:45업데이트 2025.04.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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