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관 신임 질병관리청장./국립중앙의료원

임승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이 질병관리청장에 지명됐다. 상급종합병원과 공공병원에서 감염병 환자를 치료해 왔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당시 경기도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며 현장 한복판에 있던 감염병 정책 전문가다.

임 신임 질병청장은 1974년생으로, 서울 언남고와 아주대 의대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의대 석사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임상강사로 시작해, 아주대병원에서 감염내과 조교수, 감염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에 이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을 지냈다. 지난해부터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자리를 옮겨 중앙감염병원의 설립추진단장을 맡았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은 감염병 의료대응의 컨트롤타워로, 2030년 완공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감염내과 전문의로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았고 코로나19 현장 대응을 이끌었던 경험도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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