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2022년 7만2689명이라고 30일 밝혔다. 하루 평균 199명이다. 의료비를 포함한 각종 사회 경제적 비용은 13조6316억원으로 나타났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2020년 6만1360명에서 2021년 6만3426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회 경제적 비용은 12조8912억원에서 12조9754억원으로 늘었다.
비흡연 남성에 비해 현재 흡연하는 남성은 사망 가능성이 1.7배 높았다. 여성의 경우는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흡연했지만 현재 담배를 피지 않는 남성은 비흡연 남성보다 사망 가능성이 1.1배 높았다. 여성은 1.3배 높았다.
흡연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은 2019년부터 매년 국가 단위로 통계를 산출한다. 금연 정책과 담배 규제 정책을 만들 때 근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흡연은 암과 각종 만성질환을 야기한다”면서 “건강한 미래를 위해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