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6일 인천 미추홀구 아인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생아들을 보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대한고혈압학회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임산부에게 혈압 측정 캠페인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고혈압은 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국내 고혈압 환자는 1300만명이 넘었다.

보통 첫 아이를 임신하거나 비만, 당뇨 병력이 있으면 임신 중 고혈압에 걸릴 수 있다. 아이를 가졌을 때 고혈압이 생기면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고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임신 중 혈압이 수축기 140mmHg·이완기 90mmHg 넘으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임신 중에는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하면 좋다. 임신성 고혈압을 겪으면 나중에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므로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임신 중 혈압 측정은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관리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