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테크놀로지의 뇌 수술용 의료 로봇 ‘지니언트 크래니얼’./고영테크놀로지

고영(098460)테크놀러지는 뇌 수술용 의료 로봇 ‘지니언트 크래니얼(Geniant Cranial)’을 미국에 처음으로 출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출하된 장비는 단순 테스트용이 아닌 실제 수술에 활용되는 판매용으로,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인증을 획득한 이후 미국 의료 현장으로 향한 첫 사례다. 고영의 글로벌 의료기기 사업이 본격적인 판매 단계에 돌입했음을 보여준다. 고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의료 오피스를 거점으로 현지 병원들 대상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신경외과학회(AANS)를 비롯한 주요 학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의료진과의 접점을 늘려온 결과가 이번 첫 도입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동화약품(000020)은 창업터인 서울시 중구 순화동(서소문로9길 20)에 신사옥 준공을 완료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옥명은 동화약품의 창립연도인 1897년을 기념해 ‘빌딩1897’로 명명했다. 1996년 한국기네스협회로부터 국내 최고(最古)의 제약회사로 공식 인정받은 동화약품은 이번 창업지 복귀를 통해 128년 민족기업의 역사를 이어나간다. 신사옥은 약 4800평 규모로 지하 5층, 지상 16층으로 구성됐다. 2022년 11월 21일 착공해 2025년 7월 15일 준공된 이 건물은 1~4층 동화약품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동화 라운지와 카페, 공연·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260석 규모의 대강당 보당홀, 로비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5~16층은 업무 공간으로 운영된다.

휴온스(243070)는 저용량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주사제의 기존 3㎖ 제형 대비 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아모탈렉스주 1.5㎖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모탈렉스주는 연어 유래 디옥시리보핵산(DNA)에서 추출한 PDRN을 주성분으로 하는 주사제다. 휴온스는 저용량 제품 출시를 통해 PDRN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환자들에게 더욱 적합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아모탈렉스주 1.5㎖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성분명 레시게르셉트)에 대해 단백질의 구조 조합을 기반으로 한 물질특허가 미국에서 등록이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GI-301의 주요 성분 자체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 것으로, 지난 5월 미국에서 등록 결정된 시알산 고함량 기반 특허와 함께 GI-301을 성분·품질·양 측면에서 이중으로 보호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 체계를 완성한 데 의미가 있다. 이전에 등록된 시알산 고함량 특허는 단백질 표면의 당 성분인 ‘시알산’이 높은 수준으로 존재할 경우, 체내 반감기 연장, 약물 안정성 향상 등으로 인해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에 유리하다는 점을 근거로 한 품질 중심 특허다.

대웅제약(069620)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제1차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의 국책 과제로 ‘디지털트윈 기반 바이오의약품 차세대 제조공정 기술개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트윈은 실제 바이오의약품의 생산 공정을 가상 환경에 정밀하게 재현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정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는 차세대 제조 기술이다. 이를 통해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로킷헬스케어(376900)는 지난 6월 말, 복합 장기 3D 바이오프린터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최근 외부 첨가물 없이 저온 성형 방식의 조직 재생 기술에 대해 한국·중국 특허도 등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 분야에서 최첨단 수준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이번 미국 특허는 5종의 바이오잉크를 동시에 출력할 수 있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구조가 복잡한 심장, 간, 췌장 등의 복합 장기를 수술실에서 직접 출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일약품(271980)은 ‘제약바이오 안전보건연합회’에 정식 가입하고, 정기적인 활동 참여를 통해 자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제약바이오 안전보건연합회’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산업재해 예방·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된 자치단체다. 2025년 2분기 기준 전국 34개 제약사가 가입해 준회원 포함 87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해당 협의회에 참여함으로써 분기별 회의 참석과 최신 안전보건 이슈 파악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현장 안전보건관리 역량을 높이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동아시아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으로부터 보수교육기관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ACCME는 미국의사협회(AMA)와 미국의과대학협회(AAMC), 미국병원협회(AHA) 등 미국 내 의료 관련 7개 협회가 공동 설립했으며, 미국의 의사보수교육(CME) 프로그램을 인증·관리·감독하는 비영리단체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31개 국가에서 의사면허를 유지하려면 ACCME 인증기관에서 일정 기간 보수교육을 받고 기준 평점을 이수해야 한다. 자생한방병원은 2019년 7월 ACCME의 신규 보수교육 제공기관에게 부여되는 2년간의 임시 인증을 받아 국내·외 의료진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운영해왔다. 4년간의 정식 인증기간이 성공적으로 만료되는 이달에는 ACCME 재인증을 받아 2029년 7월까지 보수교육기관 자격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AI 기술 신뢰도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의료용 인공 신경망의 분석 결과를 평가하는 의료용 인공 신경망 기반 의료 영상 분석 장치·방법’으로,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공식 등록됐으며, 특허 등록증 또한 수령을 완료했다. 해당 기술은 AI가 분석한 의료영상의 추론 결과에 대해 또 다른 AI가 이를 검증하거나 수용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를 가진 이른바 ‘AI가 AI를 평가하는’ 보조 인공신경망 시스템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이중표적 저해 항암신약후보 물질인 네수파립이 호주에서 용도 특허( PARP 저해제 저항성 암 치료제)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전까지 PARP 저해제에 저항성(내성)을 가지는 난소암 환자에, PARP 저해제와 ATR억제제 등 다른 계열 약물과의 병용으로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시도는 있었으나, 동일 환자에 다른 PARP 저해제 단독 투여시 치료 효과를 가진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네수파립은 기존 PARP저해제에 저항성(내성)을 가지는 고형암에 단독 투여시에도 치료효과를 가진다는 것이 확인돼 특허로 인정받았다.

압타바이오(293780)는 경구용 황반변성 치료제 ‘ABF-101’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현재 사용되는 표준 치료제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안구 내 주사(IVT) 형태로 투여된다. 치료 효과는 입증됐지만, 환자는 정기적으로 눈에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압타바이오의 ‘ABF-101’은 기존 VEGF 억제제와 작용 기전이 다른 최초의 신약 후보물질로, 체내 산화효소인 NOX를 억제해 염증·섬유화·신생혈관 생성을 동시에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치료제가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인 데 반해, ‘ABF-101’은 경구 제형으로 개발돼 비침습적 복용이 가능하며, 약물이 안구 후방까지 도달하도록 제형이 최적화돼 있어 복약 편의성과 치료 지속성을 크게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