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젠바이오 전경./에스티젠바이오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의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총계약 금액은 46억원으로, 최근 매출액(588억원)의 약 7.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 기간은 올해 6월부터 2026년 11월까지다. 선급금은 약 9억원이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이번 수주는 지난달 13일에 있던 99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에 이은 두번째로, 최근 수주한 금액만 140억원을 넘어섰다.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에 주력하는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실사를 통과하면서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내 CMO 업체 중 유일하게 단일 지역 내 cGMP 인증 제조 시설에서 원료의약품(DS)부터 PFS(pre-filled syringe) 제형의 완제의약품(DP)까지 원스톱 생산 체계를 갖춘 게 강점이다.

회사는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에스티젠바이오는 고도의 품질로 DS, DP까지, 임상 시료부터 상업 제품까지 전 주기에 걸친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모든 고객사가 만족할 수 있도록 CMO 전 분야에 걸친 서비스 플랫폼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