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226950)는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해 취득한 만기 전 사채 물량을 미국 소재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기관이 약 101억원 규모로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올릭스는 지난해 3월 21일 147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당시 전환가액은 주당 1만6283원이며, 해당 전환사채의 최대 30%에 대한 발행사(올릭스) 콜옵션 권리가 포함돼 있었다.
회사는 약 1년 만에 4만원대로 상승한 주가 흐름에 따라 전환사채 재매각에 따른 차익 확보를 결정하고, 콜옵션을 전량 행사해 약 46억원에 전환사채를 매입했다. 이로써 올릭스는 2배 이상의 재매각 수익을 확보하게 됐다.
해당 해지펀드 운용사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회사가 상장 이후 발행한 누적 메자닌을 전량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올릭스는 재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