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이오 기업 올릭스(226950)는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 그룹과 올릭스의 원천 기술을 활용해 미용 분야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독점적 과학 협력 계약(Exclusive Scientific Collaboration)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 총액과 구체적인 연구·개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협력 계약은 다년간 이어지는 프로젝트로 구성되며, 화장품 개발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동반관계를 통해 성공적인 초기 결과가 나올 경우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보다 확대된 협력 단계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당사의 강력한 플랫폼 기술과 로레알의 한 세기를 이어온 제품 개발 전문성을 더해 최고의 공동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이브 벌루치 로레알 글로벌 총괄이사는 “로레알은 생물학과 기술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과학적 발견이 일어나고, 이것이 미용, 수명 연장 분야의 미래를 만들어간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미용과 수명 연장 분야의 미래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