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지원 사업에 필요한 백신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정부가 구매하는 백신 조달 물량은 총 1207만 도스(1회 접종분)다. 물량은 지난 절기 실제 접종 건수와 이번 절기 목표 접종률·지자체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결정했다. 백신 조달 업체로는 조달청 공고를 통해 최저 가격을 제시한 순서대로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보령바이오파마, 녹십자 등 6개 업체가 선정됐다. 계약단가는 도스당 9339∼9660원(유통비·부가세 포함)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조달계약 업체를 대상으로 백신 배송 전 보관시설·수송설비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한 예방접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069620)은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버(성분명 테노포비르·TAF)’의 4상 임상시험 결과를 지난 5월 3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The LIVER WEEK 2025’에서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임상연구는 바라크로스(성분명 엔테카비르·ETV)를 복용 중인 만성 B형간염 환자가 베믈리버로 교차 복용 시 베믈리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비열등성 임상시험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된 TAF의 ETV 비교 4상 임상연구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베믈리버로 교차 투여 48주 시점 B형간염 바이러스(HBV DNA)는 검출되지 않거나 매우 낮은 수준(29 IU/㎖ 미만)으로 나타났다. B형간염 바이러스 억제 비율은 베믈리버 투약군에서 100%, 바라크로스 투약군에서 99%로 모두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
■SK바이오팜(326030)은 이달 5~7일(현지 시각)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 ‘GBA1 Meeting 2025’에서 파킨슨병 혁신 치료제 개발을 위한 최신 연구 성과를 구두 발표 형식으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학회는 파킨슨병의 주요 유전적 위험인자인 GBA1 유전자 변이를 주제로 열린다. SK바이오팜의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SKPD’는 파킨슨병의 주요 원인인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을 억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SKPD는 다양한 동물 모델에서 운동 기능이 정상 수준에 가깝게 회복시켰으며 치료 종료 후 최대 3개월까지 효과가 유지됐다. 또 뇌세포 내 노폐물을 분해하는 ‘리소좀’과 손상된 세포 구성 요소를 제거하는 자가포식 기능을 활성화해 시누클레인 응집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했다.
■한독(002390)은 충청북도와 함께 진행한 ‘속 편한 연구소 in 충북’ 팝업 전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속 편한 연구소 in 충북’에서는 60년 넘게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한독의 소화제 ‘훼스탈’을 중심으로 소화에 대해 재미있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속 편한 인생을 연구한다는 컨셉의 ‘속 펀(Fun)한 연구실’ 코너에는 두더지 잡기, 스피드 발판 밟기 등 스트레스 해소 게임이 마련됐다.
■메디톡스(086900)의 계열사 뉴메코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대만 품목허가를 위한 1상 임상시험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은 중등증·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 필요한 13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단일 기관, 단일 용량, 공개방식(open-label)으로 진행되며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평가한다. 뉴메코는 올해안으로 임상 1상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뉴메코는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대만 진출을 위해 지난 4월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지난 달 23일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개시모임(SIV, Site Initiation Visit)을 완료하고, 4일 첫 환자 투여를 마쳤다.
■AI 기반 혈액·암 진단 전문 기업 노을(376930)은 혈액 분석기 제조사인 니혼코덴 멕시코(Nihon Kohden Mexico)와 AI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 ‘마이랩(miLab™) BCM’을 향후 3년간 최소 100만 달러 규모로 공급하는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급 계약은 니혼코덴 멕시코와 1년여 간 진행한 까다로운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이후 체결된 결과로 글로벌 혈액 검사 시장에서 노을의 제품력과 시장성을 입증한 성과다. 니혼코덴 멕시코는 AI 기반 세포형태분석 자동화 솔루션인 노을의 마이랩 BCM이 빠르고 정확한 현장진단이 필요한 멕시코 병원 환경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랩 BCM은 전세계적으로 약 6.8억 건 이상 시행되는 말초혈액 도말검사(PBS)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이다.
■우정바이오(215380)는 9일 차세대 비임상 바이오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2021년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설립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 기관, 병원 등과 협력하며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바이오 플랫폼을 구축해온 왔다. 2022년에는 개방형 연구 공간이자 인큐베이팅 센터인 ‘랩클라우드(LAB CLOUD)’를 오픈하며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나섰으며, 이번 전환 선언을 통해 기술력, 속도, 확장성을 모두 갖춘 고도화된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는 오는 16~19일(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AI 기반 신약개발 기술력과 연구 역량이 결집된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과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연구 성과를 선보이고, 글로벌 협력 기회를 본격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고바이오랩(348150)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이번 BIO USA의 파트너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의 선도기업으로서 개발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의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보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공동개발·기술이전 등 다양한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한양행(000100)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제2회 코리아 메모리얼페스타(Korea Memorial Festa)’에 참가해, 창업자 유일한 박사가 참여한 ‘냅코 프로젝트’를 주제로 기업부스를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 6~7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양일간 개최됐으며, ‘독립, 호국, 민주’라는 보훈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틀간 약 4000여명이 부스를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유한양행은 독립운동가이자 기업가였던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기리는 단독 기업 부스를 운영해 큰 주목을 받았다. 부스는 유 박사가 참여했던 비밀 첩보작전 ‘냅코 프로젝트’를 모티브로 구성돼 관람객들이 마치 80년 전 비밀요원이 된 듯한 몰입형 체험을 제공했다.
■휴젤(145020)은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소속 장애예술인들이 직접 창작한 미술 작품을 춘천 본사와 서울사무소에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한우리정보문화센터는 문화예술 프로그램부터 생애주기별 지원사업까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이다. 휴젤은 장애예술인의 작품 20여점을 연간 렌탈해 장애인 문화·예술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한우리정보문화센터와 협력하기로 했다.
■동국제약(086450)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신제품 뷰티 디바이스 ‘마데카 프라임 맥스’ 출시에 앞서 이달 5~15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전 예약 판매 기간 중 마데카 프라임 공식몰에서 ‘마데카 프라임 맥스’를 구매할 경우 최대 57% 할인과 함께 다양한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해당 기간 동안 기존 마데카 프라임 라인의 뷰티 디바이스 사용 고객을 위한 보상판매도 진행한다. ‘마데카 프라임’, ‘마데카 프라임 팅글 샷•탱글 샷’, ‘마데카 프라임 인피니티’, ‘마데카 프라임 리추얼 화이트 펄’ 등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면 ‘마데카 프라임 맥스’ 구매 시 5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인 큐어버스(Cureverse)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저분자 화합물 신약 후보물질 ‘CV-02’의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CV-02는 스핑고신-1-포스페이트 리셉터 1(S1P1R)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비임상연구에서 기존 약물대비 심혈관 부작용이 현저히 낮고 우수한 효능을 나타낸다. 이번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 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단일용량상승시험(SAD)에 40명, 다중용량상승시험(MAD)에 24명을 배정해, 위약군과 비교해 CV-02의 안전성, 내약성·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주요 안전성 평가 지표로는 서맥(Bradycardia) 유발을 확인하기 위한 24시간 심전도(ECG) 측정이 포함되며, 악력학적 지표로는 절대 림프구 수(ALC)의 감소율이 측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