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헌창 CDO개발센터 제형개발그룹장이 12일(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PEGS 보스턴' 학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요 CDO 서비스들을 소개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술 학회인 ‘단백질·항체 공학 서밋(PEGS) 보스턴’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고농도 제형 의약품 개발·후보물질 개발 가능성 평가 등 우수한 위탁개발(CDO) 역량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단백질·항체의약품 학회인 PEGS 보스턴의 첫날인 12일(현지 시각) 회사는 ‘신약개발 효율화: 개발 가능성 평가부터 고농도 제형 개발까지’를 주제로 오찬 프레젠테이션을 마련해 CDO 기술력을 소개했다. 특히 임헌창 CDO개발센터 제형개발그룹장은 고농도 제형 의약품 개발 플랫폼인 ‘에스-하이콘(S-HiCon™)’과 개발 가능성 평가 플랫폼 ‘디벨롭픽(DEVELOPICK™)’ 등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요 CDO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에스-하이콘은 회사의 다양한 제형 개발 경험을 활용해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고객사의 초고농도 제형 물질 개발을 돕는 플랫폼이다. 디벨롭픽은 2022년 10월 첫 출시 이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3.0버전까지 개발된 개발 가능성 평가 플랫폼이다.

한미약품(128940)은 지난달 25~3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7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11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3년 연속 국내 제약바이오업체 중 가장 많은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가장 주목받은 발표는 STING(Stimulator of IFN Genes) 단백질을 직접 발현시켜 항암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STING mRNA 항암 신약’이었다고 설명했다. STING mRNA 항암 신약은 세포주를 활용한 실험을 통해 암세포·면역세포에서 항종양성 사이토카인 분비 증가로 다양한 면역 반응을 효과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동물 모델에서는 STING mRNA 항암 신약의 단독 투여만으로도 유의미한 종양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여러 항암제와의 병용 가능성이 높아 새로운 면역치료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큐로셀(372320)은 서울대와 고형암 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정부과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큐로셀은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LBCL) 환자를 위한 CAR-T 치료제 ‘림카토(RIMQARTO)’의 국내 최초 상업화를 앞두고 있는 등 혈액암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동시에 위암, 폐암 등 고형암 환자에게도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병행 추진해 왔다. 이번 정부과제 선정에 앞서 큐로셀과 서울대는 지난 1월 신규 고형암 CAR-T 기술에 대한 공동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해당 기술은 면역억제적인 종양 환경에서도 CAR-T 세포가 면역 활성을 유지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돼 고형암 CAR-T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로 평가받고 있다.

대웅제약(069620)은 ‘2025 D.G.I.T 심포지엄’을 열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체험 라운지’를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D.G.I.T 심포지엄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가 추가된 체험형 심포지엄으로, 최신 디지털 기술을 한 자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라운지를 별도로 마련했다. 체험 라운지에는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WISKY)’·안저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OPTiNA Genesis)’,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mobiCARE)’, 반지형 연속혈압 측정기 ‘카트비피 프로(CART BP pro)’,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2(Freestyle Libre 2)’ 등의 제품들이 전시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미국소화기질환주간(DDW 2025)’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의 위궤양 대상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발표는 ‘우수 포스터(Poster of Distinction)’ 발표로 선정돼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국내 39개 병원에서 위궤양 환자 329명을 대상으로 자스타프라잔 20mg 또는 란소프라졸 30mg을 하루 한 번씩 4주 또는 8주간 투여한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8주차 자스타프라잔 투여군의 내시경 평가 기준 누적 치유율(PPS 기준)은 100.00%로 유효성에 대한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 또한 치료 4주차 기준으로 측정된 삶의 질 개선에서 자스타프라잔 투여군은 불안·우울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관계사인 지아이바이옴과 협력해 엑스프라이즈 재단(XPRIZE Foundation)이 주최한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XPRIZE Healthspan)’ 대회에서 준결승 진출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 대회는 전 세계 58개국 600여개 팀 중 상위 40개팀을 초청해 행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100개 준결승 진출 팀 중 상위 40개팀만이 ‘마일스톤 1 위너’로 약 3억5000만원 상당의 상금을 받게 되는데, 회사는 상금 획득뿐 아니라 40개 팀 중 8개팀에 선정돼 ‘조단위’ 규모를 운용하는 투자자들 앞에서 기업 발표 기회까지 확보했다. 엑스프라이즈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으로, 인류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획기적인 과학·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글로벌 경쟁 플랫폼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이모코그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시니어 인지케어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기반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Call)’이 독거노인 문제 해결에 기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치매 관리와 인지건강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클로바 케어콜과 이모코그의 전주기 치매 인지 케어 디지털 솔루션을 연계해 음성 기반 치매 선별 시나리오·예측 알고리즘 개발, 클로바 케어콜과 모바일 인지검사 ‘기억콕콕’ 연계, 음성 기반 맞춤형 인지훈련 콘텐츠 개발, 공동연구 결과 기반 시범 적용·실증사업 추진,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확산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시에서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려대가 공동 운영하는 ‘홍릉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 앵커시설’에 2025년 제1차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청 접수는 이달 20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기업은 서울바이오허브, 서울 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 BT-IT 융합센터에 입주한다. 서울바이오허브와 혁신커뮤니티센터에는 창업 5년 미만 기업, 예비 창업자, 기업 부설 연구소 중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레드바이오 분야에서 우수한 아이디어나 기술을 보유한 곳이 지원할 수 있다. BT-IT 융합센터는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입주 기간은 기본 1년이며, 연장 심사를 거쳐 최대 3년까지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메디포스트(078160)는 제대혈에서 분리한 혈장이 피부 노화 억제·세포 회복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항노화 분야 권위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메디포스트 첨단재생의료연구소 항노화연구팀은 ‘제대혈 혈장의 인간유래 피부섬유아세포에서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세포 회복 촉진 ·노화 억제 효과’ 논문을 항노화 분야 권위 학술지 ‘리주베네이션 리서치(Rejuvenation Research)’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사람 피부세포를 활용한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노화 모델과 자연 노화 모델을 기반으로 제대혈 혈장과 성인 혈장의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것으로, 두 모델 모두에서 제대혈 혈장은 노화 지표를 감소시키고 세포 회복을 촉진하는 항노화 효과를 나타냈다.

■ADC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앱티스는 중국 상하이 소재 ADC CDMO 전문기업 켐익스프레스(Chemexpress)와 Toolbox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Toolbox 파트너십은 서로 다른 기술, 솔루션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객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형 플랫폼이다. 앱티스는 독자적인 위치선택적 항체 접합 기술 플랫폼 앱클릭(AbClick®)을 통해 기존 ADC 보다 안전성과 유효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켐익스프레스는 ADC 분야의 CDMO 전문기업으로 연구개발부터 GMP 생산까지 가능한 원스톱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앱티스와 켐익스프레스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ADC 연구개발 역량을 통합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부터 신시장 개척 등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오영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신강남센터’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신강남센터는 과천과 의왕에 위치했던 기존 강남센터와 경기센터를 통합한 전략적 물류 거점으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의약품 공급망 정밀도와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총 면적 3613㎡(약 1093평)의 신강남센터는 의약품 적정관리기준(KGSP)에 따라 상온, 냉장, 냉동, 향정의약품, 의약외품 등 다양한 품목을 적정한 환경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센터 내부는 품목별 보관 구역이 체계적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입출고 처리 과정의 흐름도 개선돼 물류 운영의 정확성과 안정성이 강화됐다. 배송차량의 진출입 동선도 새롭게 정비해 전반적인 운송 효율도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