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보 노디스크 제약은 비만약 ‘위고비’를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위고비는 현재 체질량 지수(BMI·체중을 키 제곱으로 나눈 값) 30 이상인 성인 환자에게 투여한다. 청소년도 위고비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되면 식약처에서 투여 적응증(대상 질환)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미국, 유럽같은 해외는 이미 청소년도 위고비를 처방받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주관하는 합동 외부 평가를 오는 8월 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국이 공중 보건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을 제대로 갖췄는지 평가한다. 한국은 메르스 사태를 겪고 2017년 처음으로 합동 외부 평가를 받았다. 당시 예방 접종과 식품 안전 분야에서 평가가 좋았다.
■보건복지부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지역 의료·요양 협력 체계를 만든다고 24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1차 한의학 육성 발전 심의 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심의했다. 복지부는 지역 장기 요양센터, 주간 보호센터와 한의학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또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 불량을 치료하는 한약에 건강 보험 혜택을 적용하는 첩약 건보 적용 2단계 시범 사업을 중간 평가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약품 규제 과학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고 24일 밝혔다. 규제 과학 전문 인력은 제품을 개발하며 안전성과 각종 인허가, 규제를 검토한다. 최종적으로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식약처는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규제 과학 전문 인력 양성 기관을 모집한다.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특허청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주관하는 ‘2025년 상반기 특허 연구개발(R&D) 전략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기업 특허 전담팀을 만들어 연구개발과 지식재산권(IP) 전략을 수립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차백신연구소는 리보핵산(mRNA) 기술로 면역 항암 물질을 개발하는 특허 전략을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