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학원은 대동세무고등학교가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00년의 역사를 담은 ‘대동 100년사’를 발간하고 출판기념식과 봉헌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대동세무고등학교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관 고촌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종근당고촌학원 김동익 이사장과 종근당 이장한 회장, 종근당고촌재단 정재정 이사장, 대동세무고 조영재 교장과 송명섭 총동문회장 등 주요 내·외빈을 비롯해 재학생과 동문, 교직원 800여명이 참석했다.
일제강점기인 1925년 교육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이 교육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던 서암 고창한 선생은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대동학원을 설립했다. 이후 지난 1987년 종근당(185750) 창업주 고촌 이종근 회장이 학교법인 ‘고촌학원’을 설립하고 학교를 운영해 왔다. 이장한 회장은 세무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새로운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교육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는 데 적극 지원했다. 이후 2008년 ‘대동세무고’로 교명을 변경해 세무‧회계 분야에 특화된 특성화고등학교로서 정체성을 다졌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평생을 장학사업에 헌신하신 이종근 회장님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교육의 본질을 지키고 인재를 키우는 일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대동세무고가 디지털과 AI가 이끄는 미래를 여는 교육의 요람으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익 종근당고촌학원 이사장은 “100년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한 출발점에 선 대동세무고의 미래를 응원한다”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