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셀트리온

셀트리온(068270)이 전이성 직결장암과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Vegzelma·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미국 매출이 지난해 758억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지난해 전체 매출 2212억원을 기록했으며, 미국에서만 전체의 3분의 1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베그젤마가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는 4번째로 출시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베그젤마는 지난해 3분기 유럽에서 29%의 점유율로 경쟁 제품들을 제치고 베바시주맙 처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펩트론(087010)은 내달 25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인 IEP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8년간 펩트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IEP 기술은 MEP(Micro Exon Peptide) 기반의 세포 내재화 촉진 펩타이드다. ADC는 특정 암세포를 정밀하게 표적하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지만, 발현이 낮은 암세포의 경우에는 세포에 약물이 충분히 유입되지 않는 내제화 저하 문제가 단점이다. 펩트론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ADC에 IEP를 접목해 암 조직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약물의 세포 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높여, 발현이 낮은 암세포에서도 높은 효과를 보이도록 했다.

휴젤(145020)은 피부 미용 브랜드 ‘웰라쥬(WELLAGE)’의 신제품 ‘리얼 히알루로닉 글로우 부스터 PDRN 마스크’와’하이퍼 펩타이드 퍼밍 부스터 콜라겐 마스크’ 2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 마스크 2은 사용자의 피부 고민에 맞게 배합한 성분이 함유된 에센스를 그대로 굳힌 겔 형태의 제품이다. 마스크를 피부에 붙이면 시간이 지날수록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면서 점점 투명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리얼 히알루로닉 글로우 부스터 PDRN 마스크는 연어 DNA 유래의 PDRN과 3차 정제로 불순물을 걸러낸 고순도 히알루론산을 다양한 입자로 함유하고 있다. 하이퍼 펩타이드 퍼밍 부스터 콜라겐 마스크는 탄력 강화에 특화된 보툴 펩타이드와 콜라겐을 주요 성분으로 포함해 모공 케어와 피부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차바이오텍(085660)의 글로벌 의료사업 자회사 차헬스케어가 회계법인 삼일PwC와 시니어·헬스케어 분야 사업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회사는 그동안 구축한 헬스케어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령화시대의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차헬스케어는 예방 의료, 맞춤 케어, 안티에이징 분야 역량을 집중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든다. 최근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방안으로 주목 받고 있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In-Place)개념 중심의 플랫폼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에이징 인 플레이스는 원래 머무르던 익숙한 환경에서 노후를 보내는 것에 대한 선호도를 말한다. 삼일PwC는 국내외 다양한 시니어 부동산 프로젝트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한국형 시니어 주거·케어 모델을 구축하는 데 협력한다.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시지메드텍은 인체에 흡수되는 마그네슘 금속을 소재로 한 두개·악안면(CMF)용 고정 나사 제품 ‘스텔스픽스(StealthFix™ CMF Screw)’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받은 제품은 두개골이나 얼굴 뼈에 골절이 발생했을 때 이를 고정하고 재건하는 데 사용된다. 스텔스픽스는 시지메드텍이 자체 개발한 특수 금속 재질로 제작됐으며 인체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금속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차세대 소재로 인체를 구성하는 원소로만 이루어져 있어 생체 적합성이 높고, 잘 늘어나고 부러지지 않는 성질(연신성)과 강한 힘을 견디는 능력(기계적 강도)을 동시에 갖췄다.

일동제약(249420)은 영남 산불 사태와 관련해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물품 기부에 동참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의성군청, 경북약사회 등과 협력해 자사의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의약외품 등 시가 6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재해 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 기부 품목은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 마이니 슈퍼비 스트레스 피로케어, 지큐랩 장건강 생유산균 코어, 비타민 음료 아로골드, 고품질 상처 밴드 케어리브, 창상 관리 습윤드레싱 메디터치, 해열·진통·소염제 캐롤 나이트 연질캡슐 등이다. 해당 물품들은 각 지역의 관계 기관·시설로 보내져 피해 지역 주민들과 화재 대응 인력을 위한 구호품·위문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한양행(000100)은 프리미엄 여성 유산균 브랜드 ‘엘레나’가 연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엘레나는 유한양행이 국내 최초로 UREX 프로바이오틱스라는 균주를 도입해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 유산균은 장 건강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어 여성 전용 유산균은 생소한 상황이었다. 엘레나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에서 여성 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강조한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제품력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시니어 케어 전문 기업 케어링은 연세류마앤내과의원과 방문진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돌봄과 의료를 연계한 통합 헬스케어 모델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케어링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병원 방문 없이 자택에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돌봄과 의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해 어르신들의 거주지에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진과 요양보호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개개인이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돌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모토브, 세라젬클리니컬, 디지털메딕과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반 스마트도시’ 공동 기획·실증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술의 고도화와 스마트도시 인프라의 확장에 따라 병원 중심의 의료서비스가 지역사회와 개인의 일상으로 확장하고 있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인공지능(AI), 의료사물인터넷(IoMT), 스마트 모빌리티, 디지털 치료기기 등 다양한 기술 요소를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기획하고, 시민의 건강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의료 접근성을 향상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실증에 나선다.

■김경환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인튜이티 신속 거치 판막을 이용한 혁신 대동맥판막치환술 400례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6년 국내 최초로 신속 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성공한 지 약 9년만에 이룬 성과다. 대동맥판막은 심장에 있는 4개의 판막 가운데 대동맥과 좌심실 사이에 위치해 있다. 심장의 출구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중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대동맥판막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좁아져서 완전히 열리지 못하는 질병이다. 신속거치 혁신대동맥판막치환술은 대동맥판막의 3차원(D) 해부생리학적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수술 시간, 즉 심장정지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수술 후 합병증이 적고 혈류역학 측면에서도 안전성이 우수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 임상승인 664건 중 국내 개발 임상 시험이 305건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임상시험은 국내 의약품 개발 업체 임상시험 건수가 늘고, 유전자치료제·내분비계 의약품 개발 강세 등의 특징을 보였다. 유전자치료제와 내분비계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증가는 글로벌시장 확대로 인한 의약품 개발 수요가 임상시험 단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업체는 지난해 기존 의약품의 제형을 바꾸거나 복합제로 만드는 등 복약 편리성을 개선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진행했다. 다국가 임상시험은 다소 감소했는데, 최근 5년간 증가와 감소가 반복되고 있어 글로벌 환경 변화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