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호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토부 출입 기자단에 공유한 장관 후보자 지명 소감에서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주택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안정적인 시장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어려운 경제를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첨단산업단지와 미래 모빌리티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충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국토 균형발전과 이동권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할 것이며 싱크홀·항공참사 등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친명계 핵심으로 꼽히는 3선 의원으로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김 후보자는 2014~2016년, 2020~2022년 두 차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활동 경험이 있다. 2021년 국토교통위의 경기도 국정감사 중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 대장동 개발 논란 공방이 벌어졌는데, 이 당시 김 후보자가 이 대통령을 적극 엄호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국토교통위를 비롯해 다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국토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자세한 정책 방향은 청문회에서 말하겠다”며 “성실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