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을 지명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1966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김 후보자는 전주 동암고와 전북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김 후보자는 2006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 전북도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12년 전주시 완산구갑에서 당선되며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전주시갑에서 21대·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김 후보자는 19대·21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지내며 국토·건설·교통·모빌리티 등 다방면의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민주당의 주거복지특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서민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활동을 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4월부터는 민주당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김 후보자는 ‘실무형 신(新)친명계’로 분류된다. 20대 대선 경선에서 전북 지역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이 대통령을 지지했다.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조직혁신단 총괄단장을 맡았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전북 전주갑 국회의원에 출마할 당시 ▲혁신도시 시즌 2부활 ▲대도시 광역교통망 전북 포함 법안 발의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 발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자는 이 대통령의 ‘5극 3특’ 공약을 지원하고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5극 3특은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를 기반으로 산업과 일자리, 교육과 의료, 주거를 비롯한 경제권과 생활권을 만드는 일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해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균형 발전과 함께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주거 불안정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대통령실의 지명 이후 “국민주권정부의 첫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엄중한 현실에 무거운 책임감부터 앞선다”며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66년 전북 부안 출생 ▲전주 동암고 ▲전북대 회계학과 ▲전북도의회 의원 ▲제 19·21·22대 국회의원(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