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 111퍼센트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새 둥지를 틀 예정이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11퍼센트는 성수동 연무장길 인근에 전용 약 4300㎡ 규모 단독 사옥으로 이전을 확정했다. 상업용부동산 전문기업 NAI코리아 자문을 받아 오는 하반기에 사옥을 임차해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딜은 NAI코리아 캐피탈마켓본부에서 자문을 수행했다. NAI코리아는 폭넓은 기업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략적투자자(SI)의 부동산 매입매각 자문뿐만 아니라 투자자문, 자산 컨설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NAI코리아는 111퍼센트에 앞서 성수권역에 테슬라코리아, 크래프톤, 에이블리 등 상징적인 기업들을 유치했다. 최근 성수동은 패션·문화·예술 및 업무 기능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권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IT기업, 명품 브랜드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NAI코리아는 권역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유수의 기업을 유치해 권역의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딜은 홍석현 NAI코리아 이사 주도로 이뤄졌다. 홍 이사는 2023년 최인준 대표의 합류와 함께 Capital Market 본부에 동행한 기존 NAI코리아 멤버로, 데이터센터, 오피스 개발사업 및 실물자산 등 수 조원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그는 지난해 1월 NAI코리아의 Capital Market 본부에 합류하면서 역삼동 YK빌딩(하나자산신탁), 서소문 정안빌딩(이든자산운용), 삼성동 위워크빌딩(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서울N스퀘어(GRE파트너스자산운용), 도화동 개발부지(마스턴투자운용) 등의 프로젝트에 휴롬, 유암코, 아시아프라퍼티, 금융결제원, SK D&D 등 전략적투자자 유치를 성공시켰다.
홍석현 NAI코리아 이사는 “기존 상업용부동산 시장은 자금 성격이 유사한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도 “최근에는 재무적투자자와 전략적투자자, 고액자산가의 유기적인 협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NAI코리아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자문을 수행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