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8일 GS건설과 중화5구역 공공재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 내용을 보면 ▲우수 공동주택건설 ▲과도한 공사비 증액 방지 ▲주민의사 반영 ▲물가연동 ▲민간사업자 리스크 경감 등 LH와 GS건설이 공동으로 중화5구역 재개발사업 시행을 맡는 것이다.
LH와 GS건설은 중화5구역 주민들의 대표협의체인 주민대표회의와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화5구역은 단독·다세대 주택이 밀집된 저층주거지 일대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해 민간재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시도했지만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를 통해 2021년 3월에 서울시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2종일반주거지역의 법상용적률을 완화해 2023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 됐다.
중화5구역은 서울시 중랑구 중화동 122번지 약 7만2000㎡ 규모 사업부지에 용적률 300% 이하, 35층 이하의 공동주택 총 1610가구를 공급하는 재개발사업이다. 사업지 인근에는 지하철 경의중앙선과 7호선 환승역인 상봉역, 7호선 중화역이 위치한다. 근린공원과 공공청사 등 기반시설도 들어설 전망이다.
LH는 서울시 13개 자치구에서 20개 구역 총 2만8671가구의 공공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개 구역이 정비구역 지정 고시와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LH 관계자는 “중화5구역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통해 공공재개발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서울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