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가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가운데 첫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6단지는 지난 16일 양천구에 인가 접수를 신청한지 6일 만에 조합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일반적으로 조합 설립 신청부터 인가까지 3~4주 가량 걸리는 걸 감안하면 빠른 속도로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6년에 준공한 목동6단지는 최고 20층, 1362가구에서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2173가구(임대주택 273가구 포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목동6단지는 목동 1~14신시가지 아파트 가운데 정비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다. 지난 2020년 6월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지난해 8월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받았다. 추진위원회 단계를 건너뛰고 직접 조합 설립 방식을 택했다.
황희중 목동6단지 조합장은 “설계 절차에 착수하고 연말이나 내년 초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