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와 관련 20일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신안산선 공사 현장 사고 대책 촉구 기자회견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중에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와 피해를 끼쳐드린 점에서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지난 4월 13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붕괴 현장./뉴스1

이어 “회사는 이번 사고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피해 주민분들의 안전과 일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신속하고 책임 있는 보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피비용, 영업피해 보상을 일부 선지급하고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차량을 운영하는 등 지원 방안을 피해 주민분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사고조사위원회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신안산선 전체 노선에 대한 안전점검 역시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로 인해 불편과 고통을 겪고 계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 피해 주민분들의 삶이 하루 빨리 안정되고 회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사고 피해지역 주민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이앤씨의 조속한 피해 보상 ▲지반 특별 안전진단 ▲주거·생계·건강·교육 등 종합 지원책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