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장마철을 앞두고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7월 17일까지 12개 유관 기관과 함께 집중호우에 취약한 굴착공사장, 도로·철도·아파트·하천·공항 등의 현장을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로(192곳), 하천(46곳), 철도(169곳), 아파트·건축물(1406곳), 공항(22곳), 택지 등(80곳) 총 1915곳이다. ▲수방 대책 수립 여부 ▲축대·옹벽 등 수해 위험요소 사전조치 ▲ 배수처리 시설 설치 상태 등을 확인한다.
특히 도로·철도는 사면 관리와 배수로 설치, 아파트·건축물은 터파기 주변 침하·계측관리, 공항은 포장면 평탄성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하천공사는 가도·가교 시공, 자재 보관, 제방 시공상태를 살펴본다.
이와 함께 사망사고 발생 100대 건설사, 중대 재해 발생 현장 등은 외부전문가와 불시점검에 나선다. 지난 2월 발표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이 현장에서 이행되는지도 살펴볼 방침이다.
점검결과 부실시공과 안전, 품질관리 미흡 등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벌점과 과태료 부과 등 조치할 계획이다.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점검을 통해 건설현장 지반침하 사고와 추락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