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하남시 하남교산지구 A-2BL(천현동)에서 분양하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견본주택을 사전청약 당첨자에 한해 오는 25일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일반 수요자 대상에게는 27일부터 공개된다. 3기 신도시 중 입지가 가장 좋은 곳으로 평가 받는 하남 교산신도시의 첫 본청약 단지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1~59㎡의 총 1115가구 중 866가구가 사전청약 분이다. 특별공급 186가구를 포함해 총2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으로 진행되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하남교산 A2bl-석경투시도./대우건설 제공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분양가는 ▲전용 51㎡A 4억9764만원(최고가 기준) ▲전용 51㎡B 4억9811만원 ▲전용 55㎡A 5억3355만원 ▲전용 58㎡A 5억6214만원 ▲전용 59㎡A 5억7167만원 등으로 구성된다. 인근 ‘호반써밋에듀파크’ 전용면적 59㎡가 지난달 8억6000만원에 거래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훨씬 부담을 덜 수 있는 가격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29일부터 2일간 사전청약 당첨자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5월 7일 특별공급 청약, 8일~9일 일반공급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23일 이뤄진다.

신청자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해야 하며, 세대원의 부동산 및 자동차 등 자산보유기준, 소득기준 등의 조건을 총족해야 하므로 면밀한 사전 조사는 필수다. 또 일반공급 1순위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월납입금을 12회 이상 납부한 자여야 한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브랜드로 공급되며,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실용적인 내부 구조는 물론, 브랜드 민간사업자의 노하우에 공공의 신뢰가 합쳐졌다.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될 예정으로,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59㎡는 중소형 평면 임에도 4베이(Bay) 설계(일부 가구 제외)가 적용된다. 현관펜트리,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최적화 했으며, 59㎡B의 경우 타워형으로 설계돼 높은 채광성을 보일 전망이다. 주방과 거실이 이어지는 구조로, 높은 공간 활용도를 갖췄다. 또, 전용 55㎡A의 경우 알파룸 설계를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는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등 일원, 약 3만3000가구의 주택과 약 7만8000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이곳은 주거와 일자리가 공존하는 자족도시로 설계됐으며, 공원과 녹지, 교육시설, 상업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이러한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에 더해 우수한 입지를 갖춰 눈길을 끈다. 수도권 전철 3호선(송파하남선, 계획)과 5호선 하남검단산역까지 인접해 있다. 중부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빠르다. 또, 동남로 연결도로와 서울~양평 고속국도의 추가 조성이 계획돼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발 계획도 품고 있다. 하남시청역에 GTX-D노선(예정) 계획이 있어 향후 완공될 경우 수도권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하남시청, 하남스타필드,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이 가깝고, 검단산과 한강 생태공원이 근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