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만에 3%포인트 상승, 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5%로 직전 조사와 같았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하며, 20% 밑으로 떨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재명 대통령 SNS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65%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 취임 직후(6월 2주차) 긍정 평가(53%)와 비교하면 12%포인트 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3%로 집계됐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은 64%, ‘잘못된 방향’은 26%로 각각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5%였고, 국민의힘은 19%였다. 개혁신당(5%), 조국혁신당(3%), 진보당(1%)이 그 뒤를 이었다.

내란 및 외환 사건과 관련해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하는 것에 대해선 71%가 ‘찬성’, 23%가 ‘반대’라고 답했다.

부동산 정책 평가에서는 현 정부 정책이 ‘잘하고 있다’가 53%, ‘잘못하고 있다’가 2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윤석열 정부 때와 비교하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다소 늘고, 부정 평가는 줄어든 것이라고 NBS는 설명했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부동산 시장 안정화 조치에 대해선 ‘도움이 된다’가 55%로 나타났고, ‘실수요자 부담’은 33%였다. 6개월 후 주택 가격 전망은 ‘변화가 없을 것’이 50%로 나타났다. ‘상승’과 ‘하락’은 각각 25%, 18%였다.

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9.9%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