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일 “30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할 걸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취임 한 달 소회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웬만하면 공관에서 일하는 편인데 공관에 있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일주일 단위로 시간이 가는 것 같다”면서 “어쨌든 최선을 다했는데 인수위원회 없이 업무가 시작되다 보니 혼선도 많고 준비도 완벽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이어 “공직자들이 코피를 흘리고 피곤해서 힘들어 하고 이런 것들 만큼 곱하기 5117만배 효과가 있다는 생각으로 참모들에게 잘 견디라고 부탁하는 중”이라면서 “아쉬운 게 많다. 시간이 24시간이 아니라 30시간 되면 어떨까 생각할 때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