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7일(이하 현지시각)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 중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최초 국가이자 최대 교역국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셰인바움 대통령을 만나 “경제협력을 포함한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면서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셰인바움 대통령을 초청했다. 또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양자·다자 차원의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에 한국의 기아 공장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멕시코 투자를 높이 평가한다”며 “첨단기술 분야 등에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의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셰인바움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비결을 물었다. AFP와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취임한 셰인바움 대통령은 최근 국정 평가 여론조사에서 8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지지를 받고 있다.
세인바움 대통령은 “일주일에 3,4일은 직접 시민을 찾아가 대화하고, 야당과의 토론도 이어간다”고 답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더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