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0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문신학 대변인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새 정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을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차관은 석유화학·가스·원자력 분야를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업부 장관 직속 태스크포스(TF) 담당을 맡아 에너지 전환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다음주로 다가온 주요7개국(G7) 국제 외교무대에서 대한민국 국익을 지킬 외교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또 “내란으로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낙점된 여 선임위원에 대해서는 “트럼프 1기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정책을 총괄했다”며 “국제통상과 경제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상 갈등 속에서 경제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