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초대 민정수석으로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가 임명됐다. 오 신임 수석은 26년간 검찰에 몸담았던 특수통으로 적극적인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1960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오 민정수석은 전주고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연수원을 수료하고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연수원 동기다. 대전과 서울, 수원 등을 거쳐 1999년 검찰연구관으로 대검에 들어왔다. 2001년에는 부부장검사로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파견 근무를 했고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다.
2002년부터 서울지검 특수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부 2과장검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이후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부산지검 2차장, 서울서부지검 차장을 지냈다. 2012년 검사장 승진 이후에는 청주지검, 대구지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오 수석은 검찰 재직 시절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 비리 사건 등을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26년간의 검찰 생활을 마무리하고, 변호사로 전업했다. 2017년 ‘최순실 뇌물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변호인단에 합류하기도 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인선에 대해 “검찰 출신으로 뛰어난 추진력과 인품을 두루 갖춰 검찰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이 있다”며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철학을 깊이 이해하는 인사로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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