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일 산불 피해 복구 현장인 경북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마을을 방문해 “주거 문제 해결에 우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산불에 의해 처참하게 파괴된 주택과 마을을 보니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우선 주거 문제를 단기적·중기적·장기적으로 계획을 잘 세워서 빨리 편안한 주거 환경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또 “정부는 산불이 대형화하고,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을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힘을 합쳐 최대한 파괴 지역들을 살리는 쪽으로 할 수 있을 것인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의 이날 산불 현장 시찰은 직무 복귀 이후 세 번째다. 앞서 한 대행은 직무에 복귀한 지난달 24일 당일 오후에 경북 의성군을 방문했고, 같은 달 28일에는 경북 안동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