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유권자들이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TV로 확인하고 있다. /뉴스1

6·3 대통령 선거에서 전국 표심을 가장 잘 드러냈던 지역은 충남·세종이었다.

KBS·MBC·SBS 방송 3사가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남·세종에서 유권자의 51.3%는 이재명 후보를, 39.7%는 김문수 후보는, 8.2%는 이준석 후보를 뽑았다. 이는 세 후보의 전국 득표율(각 51.7%·39.5%·7.7%)과 각각 0.4%P·0.2%P·0.5%P 차이로, 다른 지역 대비 전국 예상 득표율과 가장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충남·세종을 포함한 충청권(대전, 충남·세종, 충북) 출구조사 결과는 대체로 전국 표심과 유사한 예상 득표율을 나타냈다. 대전은 이재명 후보 51.8%, 김문수 후보 38.3%, 이준석 후보 8.8%를 기록했다. 충북은 이재명 후보 51.1%, 김문수 후보 40.2%, 이준석 후보 7.9%였다.

이날 출구조사는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KBS·MBC·SBS)가 구성한 ‘공동 예측조사 위원회(KEP)’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8만 14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출구조사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