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3사(KBS·MBC·SBS)가 3일 밤 11시 15분쯤,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27%의 지지를 얻어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MBC는 이날 밤 10시45분쯤, 방송 3사 중 가장 먼저 이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전국 개표율 20.2% 상황에서다.
이어 밤 11시7분쯤에 KBS가 이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했고, 11시15분쯤엔 SBS가 이 후보의 당선 유력을 내다봤다.
이번 대선에서는 개표 초반부터 이 후보의 승리가 점쳐졌다. 개표율이 10.64%에 이르자 이 후보의 득표율(45.98%)이 김 후보의 득표율(45.58%)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러한 판세는 밤 11시28분 현재 시각까지 바뀌지 않고 있다.
앞서 방송 3사는 투표 종료 직후인 3일 오후 8시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후보가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7.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공중파 3사가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코리아, 한국리서치 등 3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전투표 결과는 미반영되지만 별도의 전화조사(1만1500명)를 통해 보정 작업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