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개혁신당 개표 상황실서 “이번 선거 결과 책임은 모두 저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전국 개표율이 1.6%가량 진행된 상황에서 당원과 취재진 앞에서 결과에 승복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8시 발표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이준석 후보는 7.7%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명 후보는 51.7%, 김문수 후보는 39.3%였다.
이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정말 치열했고 무엇보다도 6개월간의 탄핵 이후 계엄 과정 속에 많은 국민이 힘들어하셨을 거란 생각이 든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서 혼란 종식되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 도약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출구 조사 대로라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될 텐데 국민통합과 경제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경제 상황에 대한 세심하고도 적확한 판단을 해주길 기대하며 개혁신당은 앞으로 야당으로써 꾸준히 해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이번 선거 과정에서 잘했던것과 못했던 것 있을 텐데 1년 뒤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약진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서 개혁신당은 총선과 대통령 선거를 완벽하게 완주해 낸 정당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6개월간에 걸친 혼란 기간 동안 지역의 국회의원인 이준석을 신뢰해 주시고 지지해 주셨던 동탄 주민들께 너무 감사하다”며 “내일부터 바로 동탄 국회의원 일상으로 복귀해서 지역의 민원과 여러 가지 동탄 관련된 일들 세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