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장을 찾은 딸 김동주씨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딸 동주씨와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공동 취재

이날 김 후보는 동주씨와 함께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김 후보는 “딸이 부천에 산다. 딸과 투표장을 찾으니 아주 행복하다”고 했다.

동주씨는 전날인 28일 유튜브 채널 ‘김문수 TV’를 통해 김 후보에게 10분 분량의 영상 편지를 띄우며 본격적인 지원 사격에 나선 바 있다. 영상에는 김 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 딸 동주 씨가 김 후보와 함께 찍은 옛 사진들이 소개되기도 했다. 동주씨는 김 후보가 설난영 여사 슬하에서 낳은 외동딸이다.

사회복지사로 활동 중인 동주씨는 “요 몇 달은 우리 가족에게 바쁘고, 영화 같고, 생각 못 했던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며 “대통령 후보보다, 가족으로서 엄마 아빠의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볼 때 몸과 마음이 아프지는 않을까 늘 조마조마하고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동주씨는 “아빠에게는 노동운동가로, 국회의원으로, 도지사로, 장관으로서 언제나 머슴처럼 일한다는 생각으로 그 이름을 마음에 지니고 살아오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제가 지켜본 바로는 아빠에게 그 직업들은 하루하루를 허투루 보내기에 아까워하고, 어떻게 하면 잘 모실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시간들을 만들어줬다고 느껴졌다”고 했다.

아울러 동주씨는 김 후보에 대해 “딸을 사랑하고, 아내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사랑꾼”이라며 “아빠 같은 사랑꾼들이 가득한 우리나라라면 앞으로도 작은 행복들이 이어지는 하루하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