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자유통일당과의 관계에 대해 “정치적인 관계는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전 목사와는 동지적 관계라고 봐야 하나’라는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직적으로 그 당(자유통일당)에 소속된 것도 없다. 그 교회에 나간 것도 요즘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종교계가 자유민주주의 발전을 뒷받침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많은 교회 목사님들이 없었다면 자유민주주의가 제대로 지탱할 수 있었겠나. 교회가 제대로 깨어서 기도하고 광장에 나와 헌신하는 게 없었다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가 이 수준까지 올라올 수 있었을까”라고 했다.
이어 “(종교계 일부에서도) 많은 문제가 있지만 대한민국의 기독교, 가톨릭, 불교 등 건전한 종교가 서로 공존하며 이 나라 민주주의를 지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