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4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이날 지난 5∼7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의 뒤를 이어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23%,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12% 순이었다. 단일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한 후보와 김 후보의 적합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이었다.
김·한 후보 간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49%,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5%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두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92%였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61%였다.
윤석열정부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였던 한 후보의 대선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은 58%, 바람직하다는 인식은 36%였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한 후보의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각각 84%, 66%였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62%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2.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