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23일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부조직개편, 부동산 태스크포스(TF)를 각각 구성했다”고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디지털 플랫폼 TF는 윤 당선인의 행정 철학과 의지를 실현할 인수위의 주요 과제”라면서 “당선인께서는 단순한 문서 전산화나 공공 데이터 공개, 공유 차원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원 거버먼트 원 플랫폼’을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국민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으며 효율적 조직 운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정부 조직 개편 TF에 대해서는 “새 정부의 효율적 조직개편안을 만든다”며 “기획조정분과 중심으로 하되 현재 업무 보고를 받고 있는 모든 분과 의견이 수렴·조율되는 협력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TF는 윤석열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도 다룰 예정이다. 다만 이 TF에서는 청와대 조직 개편은 다루지 않는다.
신 대변인은 “당선인 공약이 우선시 돼서 그 정신을 살리는 방향으로 TF 방안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여가부 폐지에 대한 당선인의 공약내용은 굉장히 일관되게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부동산 TF에 대해선 “새 정부의 핵심과제인 부동산 관련 공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조율과 면밀한 이행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경제2분과를 중심으로 경제1분과 전문 실무위원과 민간 전문가가 보유세·양도세 등 세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금융, 공급, 주거 복지 등과 관련된 중점 과제를 검토해 이행 계획 수립하고 조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