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 “실종자 가족분들께서 꼭 한 번만 현장을 확인해봤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사고 현장 29층까지 올라가서 살펴보고 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현장에서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 대표가 올린 사진에는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 덩어리들과 휘어진 채 드러난 철근, 이 대표 머리 위로 당장 떨어질 것처럼 위태롭게 늘어진 콘크리트 등이 담겼다. 사진 속 이 대표는 안전모를 쓰고 현장의 구조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
그는 “실종자 가족분들이 황망함 속에서도 누군가에 대한 질책을 해달라는 것 이전에 가장 먼저 20층에서 구조대원들이 휴식하고 정비하는 공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따”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야당이 더 살피고 도울 것은 없는지 저희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