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소속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5년 김 후보자의 외부 강연료가 800만원에 불과하다며 출판기념회를 통한 수입을 조속히 공개하라고 20일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5년간 김 후보자가 국회사무처에 신고한 외부 강의 신고 내역은 총 26번, 80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관련 내역을 함께 공개했다.
그는 “김민석 후보가 출판기념회 이야기를 처음 꺼낸 건 6월 19일”이라며 “그전까지는 ‘부의금과 강연료 등 기타 소득이 있었다’고만 했었다”고 했다.
이어 “이제 출판기념회 ‘현금 장사’ 금액만 알면 된다”며 “책 발행 부수와 반품 건수를 청문 준비팀에 요청했다. 시간 끌 이유 없다. 즉각 제출해 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2020년 국회의원 당선 이후 공식적으로 신고된 수입은 세비 약 5억1000만원과 사업소득·기타소득 약 1420만원 등 약 5억2000만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지출은 추징금 6억2000만원, 신용카드·현금 2억3000만원, 기부금 2억원, 월세 5000만원 등으로 아들 학비를 제외하고도 약 11억원에 달한다. 불분명한 수입이 최소 6억원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결혼 축의금과 장인상 조의금, 두 번의 출판 기념회를 세비 외 소득의 원천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는 “그 기간에 경사도 있었고, 결혼도 있었고, 조사도 있었고, 출판기념회도 두 번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