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박 의원 측은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23일 오전 11시 여의도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민주당은 하나가 됐을 때 가장 강하다”며 “내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은 중단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 의원은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원팀’ 민주당으로 이재명 정부를 창출해 낸 것처럼 더 단단하고 더 끈끈해져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제 삶의 신조이자, 정치의 본령이라고 생각하는 말”이라며 “안정적인 원팀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만을 바라는 집권여당 민주당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민주당은 8월 2일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후임 당 대표를 선출한다. 대의원 투표 15%, 권리당원 투표 55%, 국민 여론조사 30%가 적용된다.
앞서 15일 4선 정청래 의원이 가장 먼저 당 대표 출사표를 낸 바 있다. 그는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이 정청래고, 정청래가 이재명이다”라며 “싸움은 제가 할 테니 이재명 대통령은 일만 하십시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