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대선 패배 후 당 내홍을 수습하고 거대 여당에 맞설 제1야당의 새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송 의원은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 석·박사를 수료했다.
이후 행정고시 29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공직 입문 후 기획예산처(현 기획재정부)에서 재정정책과장,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 요직을 거쳤고 박근혜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냈다.
정계는 지난 2018년 김천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돼 입문했다. 이후 경북 김천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경제관료 출신이라는 이력을 살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맡아 당내 주요 경제 정책 수립을 주도해왔다. 현재는 22대 국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대 대선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 캠프에서 정책조정본부장을 지내는 등 범 친윤(윤석열)계로 꼽힌다. 다만 미래통합당 당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계파색이 옅다고 평가된다.
▲1963년생 ▲경북 김천 ▲행시 29회 ▲대구 경북고 ▲서울대 법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석·박사) ▲ 기재부 예산실장 ▲ 기재부 제2차관 ▲ 제20·21·22대 국회의원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21대 국회 예결위 간사 ▲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 ▲22대 국회 기획재정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