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이 확실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김혜경 여사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을 찾아 꽃다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여러분이 제게 기대하고 맡기신 사명을 한 순가도 잊지 않고, 한치의 어긋남 없이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된 이날 오전 1시 14분경 여의도 국회 앞에 설치된 무대에서 ”(12·3 비상계엄 이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야 비로소 그들을 파면하고 이 나라의 주인이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투표로서, 주권 행사로서 증명해주셨다“고 했다.

이 후보는 “내란의 밤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풍찬노숙하며 간절히 바랬던 것 중 하나는 이 나라가 평범한 시민의 나라라는 사실“이라며 ”대통령이 행사하는 모든 권력은 모두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고, 대통령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나은 국민 삶과 이 나라의 밝은 미래만을 위해 온전하게 쓰여져야 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당선 후 첫 번째 과제로 ‘내란 극복’을 꼽았다. 이어 ▲경제 살리기 및 민생 회복 ▲국민 생명과 안전 책임 ▲평화로운 한반도 조성 ▲사회 통합을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