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지역 자영업자들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윤후덕 의원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대선 공약으로 자영업자 채무조정·탕감과 민생회복지원금을 재차 강조했다. 경기·인천 지역 자영업자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골목상권 회복 희망”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민생살리기본부는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인천 자영업자들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경기·인천 자영업자들은 “골목상점가는 수십 년 동안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지탱한 생활의 터전이지만, 장기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불황, 대형 유통 자본과 온라인 플랫폼 확장, 계엄 내란 상태 등으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며 “골목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고민한 결과 이 후보가 골목상권의 희망이 될 수 있음을 확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을 앞장서 실천해 왔다”며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골목상권 보호 정책을 제시하는 이 후보의 진정성, 실천력, 정책역량을 믿고 지지를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민생살리기본부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민생회복지원금을 추진하고 지역화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대확산 시기 늘어난 자영업자들의 채무를 조정하거나 탕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앞서 이 후보도 자영업자 공약으로 채무 탕감, 지역화폐 확대 등을 발표했다.

윤후덕 민주당 민생살리기본부장은 “골목상권이 참 힘들다”며 “절박한 상황에서 ‘같이 살게 해주십시오’라고 호소하는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의 민병덕 민생살리기본부 수석부본부장은 “김문수 후보는 구체적인 내용 없이 채무조정을 앵무새처럼 이야기하고 있을 뿐, 민생회복지원금과 지역화폐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라며 “민주당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바람을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