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 기구인 ‘K-문화강국위원회’가 9일 정식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K-문화강국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공약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맡았다. 그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시리즈 저자이자 노무현 정부에서 제3대 문화재청장을 지냈다.
유 위원장은 “문화구조, 문화산업 발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든 뒤 이 후보를 설득해 문화강국으로 가는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강국에 대한 이 후보의 의지는 상당히 강하다”며 “얼마 전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도 문화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문화가 빛이 되는 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 관련 공약을 발굴해 선대위에 정책을 제안하고, 문화예술계 현장의 목소리를 이 후보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문화예술계와 이 후보 간의 만남, 지역별 문화정책 간담회, 문화 관련 주요 단체와의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민석 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문화강국위원회는 장기적인 이익을 실제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거를 마치고 문화 강국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는 말을 (이 후보와) 나눴다”며 “우리나라와 세계 사이 문화의 다리를 놓는, 빛의 다리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