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자신의 출마 영상에서도 강조한 ‘K-컬처’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K-콘텐츠 산업을 시장 규모 300조원, 수출 50조원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콘텐츠 기업과 문화예술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소프트파워 빅5’의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뉴스1

이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김구 선생이 꿈꿨던 문화강국이라는 미래가 지금 바로 우리 눈앞 가까이에서 펼쳐지고 있다”며 “문화예술 산업계 종사자들이 일궈낸 K-콘텐츠 열풍, 국가가 날개를 달아드리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K-컬처 공약으로 ▲K-컬처 플랫폼 구축 ▲영상 제작 관련 공공 인프라 확충 ▲문화예술 분야 인센티브 확대 ▲웹툰 산업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문화예술 인재 양성 ▲K-콘텐츠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인문학 창작·출판 지원 확대 등이다.

이 후보는 “우리 문화 재정은 올해 기준 국가 총지출의 1.33%에 불과하다. 문화강국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대폭 늘리겠다”며 “소프트파워 빅5, 확고한 문화강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며, 문화 산업은 21세기의 핵심 산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며 “선대들은 늘 문화강국의 꿈을 꿨고, 지금 우리에게 그 꿈을 현실로 만들 능력이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를 찾아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를 열고 웹툰 산업 관계자들을 만난다. 간담회에는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등 관련 산업 임원진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