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AI(인공지능) 생태계 구축, AI 생활화 확대 등을 통해 AI 산업이 국민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대전환을 실현하겠다”며 이를 21대 당 대선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당 21대 대선 공약을 총괄하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AI 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며 “AI 산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국민의 깊은 우려를 이번 대선 공약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첨단 전략산업 기금의 신속한 구축, 민간 협력을 통한 투자 체계 정비, AI 등 첨단 산업 분야 예산 증액 방안 등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또한 AI 핵심 인재 양성 및 활용 증대, 산학 연계를 통한 기술 개발 및 인재 순환 구조 마련 등 저성장 시대를 극복하는 골든 키로서 AI 산업의 체계적 인프라 구축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정부가 제출 예정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는 예산 항목,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예산 항목이 반영되지 않아도 좋다”면서 “민생 경기 진작 부문에 정부가 더욱더 각별한 관심을 갖고 예산 편성 작업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추경은 산불 추경, AI 추경, 관세 추경이 될 것 같은데, 민생과 경기 회복 진작을 위한 부분에도 좀 더 비중이 두어져야 되지 않는가 하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