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비장한 심정으로 국민의힘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대한민국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는 위기에서 우리 당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라면서 “당 대표가 돼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1인 독재로 대한민국은 더는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라며 “반미·극좌·범죄 세력들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접수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맞설 수 있는 강력한 국민의힘으로 바꾸겠다”며 “국민의힘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자유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