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당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일을 하고 있는지 잘 돌아보는 게 당 혁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11일 오후 청년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하기 위해 대구시청 인근 한 카페를 방문,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가진 현안 질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 지지율은 항상 오르락내리락한다. 10%대로 떨어진 지지율보다는 혁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당권 도전 여부에 관한 질문에는 “전당대회 일정이 정해지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은 대선 패배와 관련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특히 대구 시민과 경북 도민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많이 밀어주셨는데 성공하지 못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밝힌 ‘당 대표 단일 지도체제’ 전환에 대해서는 “당에서 검토해서 잘할 것으로 본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