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참의장이 8일 공군 20전투비행단을 방문해 적 도발에 대비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20전투비행단의 작전현황을 보고받고 “러시아-우크라이나전을 통해 진화하고 있는 적 위협을 인식하고,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응징할 수 있는 즉응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비행단 장병 모두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갖고, 영공 수호의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비상대기 임무를 수행 중인 조종사와 정비사 등도 찾았다. 그는 숙련된 조종사들과 정비 요원들이 완벽한 팀워크를 이뤄 즉각 출격할 수 있는 작전수행태세를 갖춰달라”며 “적 도발 시 망설임 없이 단호히 대응하라”고 말했다.
김 의장의 이번 현장지도는 최근 KF-16 전투기 민가 오폭, KA-1 공중통제공격기 기관총 낙하 등 공군에서 조종사 과실로 인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한 가운에 이뤄졌다. 합참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공군부대를 대상으로 작전기강 및 대비태세 현장 검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