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실시된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3년 만에 다시 거제시 수장 자리에 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변 당선인은 이날 오후 11시 50분 기준 개표율 81.2%에 60.4%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의 득표율은 34.1%다.
이번 거제시장 재선거에는 변 당선인과 박 후보를 비롯해 무소속 김두호 후보, 무소속 황영석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 전통적으로 보수 세력이 강한 지역인 만큼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할 것이란 예측이 있었다. 그러나 지역 민심은 달랐다.
국민의힘 박종우 전 거제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으면서 치러진 선거라는 점도 민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민선 7기 거제시장을 지낸 변 당선인은 2022년 퇴임 이후 3년 만에 다시 거제시 수장으로 복귀했다.
한편 이날 경남도의원을 뽑는 창원시 제12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정희성 후보가 67.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양산시의원 마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이기준 후보가 46.5% 득표율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