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재산으로 총 35억2406만원을 신고했다.
1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회에 송부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는 이 후보자가 지난 2018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서 퇴직한 직후 재산 신고를 했던 35억8000여만 원보다 줄어든 액수다.
이 후보자 본인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27억90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전라북도 김제시의 토지도 391만원 가량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는 예금 4억4077만원, 그랜저 IG 차량(2840만 원), 벤츠 E300(1542만원), 유가 증권 6347만원, 피트니스 클럽 회원권(3600만원) 등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채무는 4202만원이었다.
배우자는 예금 5423만 원과 골프 회원권(3000만원)을 신고했다. 모친은 경기 고양시 일산 아파트 1억8000만원과 예금 486만원을 소유했다. 장남은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신고 고지를 거부했다.
병역은 후보자 본인은 1989년에 입대해 1992년 공군 대위로 전역했다. 장남의 경우에는 2015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윤 당선인은 인사청문요청 사유서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누구나 안전한 나라, 일 잘하고 효율적인 정부, 골고루 잘 사는 지역을 만드는 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