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렬 국무조정실장 후보자.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윤창렬 전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을 국무조정실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윤 실장은 국무총리실 최초의 ‘내부 출신 국무조정실장’이 될 전망이다.

1967년생인 윤 실장은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원주 대성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미국 아메리칸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윤 실장은 행정고시 34회로 1990년 공직에 입문해 국무총리비서실을 거쳐 주말레이시아대사관 공사로 부임했다. 국무총리실로 복귀한 뒤에는 국정과제관리관을 거쳐 황교안 전 국무총리 시절 의전비서관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 때는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국정운영실장 등 요직을 두루 지냈다. 이후 청와대에서 사회수석비서관을 지내다, 다시 총리실로 복귀해 국무1·2차장을 지냈다.

정무감각과 상황 대처능력이 뛰어나 정권마다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2020년 8월 사회수석비서관으로 발탁됐을 당시 내부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복지, 교육, 문화, 환경, 여성 등 사회분야 조정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실은 윤 실장에 대해 “국무조정실 국무1·2차장과 사회수석을 역임하며 정책 집행과 관련해 탁월한 역량 발휘했다”며 “무너진 행정부 시스템을 복원하고 대한민국 복합위기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1967년 출생 ▲원주 대성고 ▲서울대 외교학 ▲제34회 행정고시 합격 ▲국무총리비서실 의전비서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사회조정실장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 국무1·2차장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