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38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고 관세청이 23일 밝혔다.
관세청이 이날 발표한 ’2025년 6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376억7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수출 실적 356억9700만달러 대비 8.3% 증가한 실적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었다. 올해 6월 1일부터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4일로, 전년 동월 14.5일 대비 조업일수가 0.5일 적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21.8%로 크게 늘었다. 승용차(9.2%)와 선박(47.9%) 수출도 증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33.1%)와 석유제품(-0.5%) 수출은 줄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2.9%로 2.5%포인트(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향 수출이 4.3% 늘었다. 유럽연합(EU) 수출도 23.5% 늘었다. 반면 중국과 베트남은 각각 1.0%, 4.3% 감소했다.
이 기간 수입액은 360억5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반도체와 기계류 수입이 각각 19.0%, 8.8% 늘었다.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도 15.9% 증가했다. 에너지 자원 중에선 가스는 9.3% 증가했으나, 원유는 0.6% 감소했다. 석탄도 28.4% 감소했다. 석유제품 수입 역시 17.4% 감소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26억2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누적 무역수지는 213억14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